휴젤, 주가 회복세…"균주논란은 법적대응 검토"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 2017.03.28 17:28

문경엽 대표 "자체 DNA 분석 진행중…균주논란 종지부 필요"

휴젤이 균주논란, 경영권 분쟁을 딛고 다시 반등하고 있다.

휴젤은 28일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3.72%(1만3000원) 오른 36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휴젤은 지난해 9월 23일 사상 최고가인 48만8000원을 기록한 뒤 메디톡스와의 균주 논란이 불거지면서 불과 두 달여만에 주가가 47%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휴젤 등 3사의 균주에 대한 약효와 안전성을 인정한다고 밝혀 논란은 일단락됐다. 이후 휴젤 주가는 지난 11월 28일 기록한 저점(25만9000원) 대비 40%가 올랐다.

휴젤은 이 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홍성범 상해서울리거병원 대표원장, 심주엽 동양에이치씨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며 경영권 분쟁을 일단락지었다. 이어 회사 측은 균주논란에 대해서도 법적 절차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문경엽 휴젤 대표가 28열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균주논란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 경쟁사인 메디톡스에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균주논란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분석을 진행 중이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분석이 마무리되면 법적인 절차를 통한 해결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젤 최대주주인 동양에이치씨(지분 24.36% 보유)와 문경엽 대표 등 현 경영진은 회사 경영방향에 주도권을 잡기 위해 날을 세웠지만 이번에 홍 원장, 심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면서 갈등을 봉합했다.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심주엽 대표는 "휴젤과 서울리거 두 회사는 독립된 상장사로 시너지 증대를 위한 사업적 협업은 해나가되 지분상 연결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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