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하이, 中대형포털 바이두와 ‘전략합작합의서’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17.03.28 14:44

에임하이글로벌, 바이두와 손잡고 중국내 게임유통,마케팅 합작법인 설립

에임하이글로벌(이하 에임하이)은 중국의 대형포털 검색기업인 바이두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전략합작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왕설 에임하이 대표는 "현재 에임하이가 보유한 영화, 드라마, 머천다이징 IP와 모바일게임 IP들을 8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모바일 플랫폼에 탑재하기 위한 양사의 전략적인 합작 협의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바이두는 현금투자를, 에임하이는 보유한 각종 IP들의 현물자산을 매칭하여 합작규모와 실행방법을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했다"며 "이를 위한 첫단계로 합작법인의 합의서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왕 대표는 또 "에임하이가 보유한 일본의 유명 게임IP인 열혈고교(열혈경파 쿠니오군)의 게임개발계약도 바이두와 같은 날 동시에 체결했다"며 "바이두가 직접 개발하는 열혈고교는 '폭력 스포츠' 게임으로 이미 다양한 '열혈 시리즈'를 통해 지금까지도 중국게이머들에게 사랑받는 이른바 '수퍼IP'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열혈고교의 게임개발계약, 드라마 판권공급계약 등을 시작으로 다양한 한,일 기업들에게 바이두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플랫폼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경직된 한중 문화콘텐츠 교류에 새로운 방법과 전략으로 이를 최대한 실행하고 극복 할 것이라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


중국 바이두는 8억명의 중국 모바일 유저의 최장시간 모바일 체류시간을 확보한 독보적인 중국의 최대검색포털 기업으로 알리바바, 텐센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국의 3대 IT기업 중 하나다.

바이두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연간 8조원의 영업이익을 넘어섰으며 020(온라인투오프라인)서비스와 전자결제, 인공지능기술 등 다양한 기술투자와 혁신으로 중국의 IT기술 리더십을 가진 기업으로 유명하다.

앞서 에임하이는 작년 12월 바이두 악소양 부총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27일에는 바이두 자회사인 ‘아이치이’와 TV방송사인 ‘후난방송’을 통해 열혈고교의 IP판권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에임하이는 오는 30일 사업설명회를 통해 현재 진행중인 모바일게임과 드라마, 애니메이션 및 머천다이징 사업, 기타 준비중인 신규사업 등에 대한 전략과 진행상황을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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