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증설한 클린룸은 지난해 하반기 준공한 제3공장에 지어졌다. 기존 보유한 클린룸까지 고려하면, 한미반도체는 150여대 장비의 시험 작업을 동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최근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의 IT 신기술 발전으로 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며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과 계속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대비해 한 발 앞선 생산 능력을 갖추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 280개 고객사에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는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6월 글로벌 반도체 조사전문 기관인 'VLSI 리서치'가 선정하는 '2016년 고객만족 평가'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세계 10대 반도체 장비업체로 선정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중국 상해에서 열린 '2017 세미콘 차이나' 전시회에서 '6세대 뉴 비전 플레이스먼트'를 출시했고, 지난주 중국 쑤저우에서 '한미 차이나' 현지 사무실을 여는 등 올해 성장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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