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김경준 만기출소… 박범계 "강제추방 막아야"

머니투데이 이재원 기자 | 2017.03.28 10:43

[the300]

19일 새벽 0시20분 BBK 사건의 핵심인물 김경준씨가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BBK 주가조작 사건'의 당사자인 김경준 전 BBK투자자문 대표가 28일 만기 출소한다. 출입국사무소는 김 전 대표를 강제추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에 게시글을 올려 "김 전 대표가 만기출소한다. 내일 출입국사무소로 인계될 예정"이라며 "강제추방 될 가능성이 있는데, MB 적폐 규명을 위해서라도 김 전 대표를 떠나보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김 전 대표 스스로도 한국을 떠나기 싫다는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천안출장소로 김 전 대표의 면담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적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머니투데이the300과의 통화에서 "현재 출입국관리소 측은 김 전 대표를 출입국관리법 제46조에 의거해 강제퇴거할 의향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 전 대표가 추방을 원하지 않을 경우 출입국관리소 측과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전 대표가 추방을 거부하지 않을 때에도 설득을 통해 김 전 대표의 출국을 막을 계획이다. 박 의원은 "BBK 사건의 완전 규명을 위해서라도 김 전 대표의 출국을 막아야 한다"며 "강제출국을 거부하지 않는다면 김 전 대표를 설득할 의향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코스닥 기업 옵셔널벤처스 주가를 조작하고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2009년 대법원에서 징역 8년과 벌금 100억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베스트 클릭

  1. 1 유명 여성골퍼, 코치와 불륜…"침대 위 뽀뽀 영상도" 아내의 폭로
  2. 2 선우은숙 친언니 앞에서…"유영재, 속옷만 입고 다녔다" 왜?
  3. 3 '이혼' 최동석, 박지윤 저격?… "月 카드값 4500, 과소비 아니냐" 의미심장
  4. 4 60살에 관둬도 "먹고 살 걱정 없어요"…10년 더 일하는 일본, 비결은
  5. 5 "참담하고 부끄러워" 강형욱, 훈련사 복귀 소식…갑질 논란 한 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