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버덕 이어 스위트스완 온다" 석촌호수 벚꽃축제 즐기세요

머니투데이 이미호 기자 | 2017.03.28 09:52

4월1일부터 9일까지…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 2일 밤 9시에 3만여개 불꽃 '절정'

스위트 스완 전시 예상도/사진제공=송파구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4월1일부터 9일까지 석촌호수 일대에서 '2017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축제기간이 기존 3일에서 9일로 늘었다.

축제 첫날인 4월1일에는 공공예술프로젝트 '스위트스완'(Sweet Swans)이 공개된다. 스위트스완은 러버덕으로 유명한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으로 14~16m 규모의 엄마·아빠 백조와 3.5~5m 규모의 아기 백조 5점 등 백조 가족으로 구성된다.

특히 엄마 백조와 아빠 백조가 부리를 맞대고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을 커다란 하트 형상으로 연출했다.

불꽃축제 예상도/사진제공=송파구
4월2일 저녁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롯데월드타워에서는 불꽃축제가 열린다. 밤 9시에는 타워를 중심으로 3만여개의 불꽃이 서울 하늘과 석촌호수 주변을 물들일 예정이다.

불꽃쇼의 연출시간은 11분으로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대만 '타이베이 101타워(5분)', 두바이 '부르즈할리파(10분)'의 불꽃쇼보다 길다.

4월1~2일, 8~9일 주말엔 별별공연, 벚꽃물결공연, 벚꽃콘서트, 전통민속공연 등을 개최한다.

4월3일부터 6일까지는 뮤직딜리버리, 벚꽃영화상영제를 열고 7일엔 뮤직딜리버리와 송파벚꽃길걷기를 개최한다.


벚꽃콘서트는 주말 저녁 7시부터 서호수변무대에서 펼쳐진다. 최근 서호수변무대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서 무대와 관람석이 종전보다 2배 이상 넓어졌다.

1일에는 송파구구립교향악단이 벚꽃과 관련된 영화 OTS를 선보이며 2일과 8~9일에는 가요와 팝,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급 가수들이 출연한다.

별별공연은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호중앙무대에서 열린다. 7080 통기타, 발라드, 록, 재즈, 퓨전, 클래식 등 여러 장르의 공연이 준비됐다.

벚꽃물결공연에선 소년소녀합창단, 리듬체조단, 태권도시범단 등 송파구립 예술체육단의 무대로 꾸며진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동호중앙무대에선 저녁 7시부터 벚꽃영화상영제가 열린다. 초속5센티미터, 4월이야기, 꽃피는 봄이오면, 봄, 눈 등 벚꽃 관련 영화를 보며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밖에도 송파구는 석촌호수 동호에 벚꽃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벚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 서호수변무대 인근 산책로에는 우산 조명을 설치해 마치 '우산 꽃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박 구청장은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면서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차별화한 콘텐츠를 마련, 축제기간 중 방문해 온몸으로 체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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