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영장청구…야권 주자 정치테마주 급등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 2017.03.27 13:36

안철수 테마주 우성사료 28%↑… 문재인 테마주도 고공비행중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 11일 만인 2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검찰이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야권 대선주자들의 정치 테마주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피에서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테마주로 분류되는 우성사료가 전장대비 28.22% 급등한 5770원을 기록중이다. 안 전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안랩도 10%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인 DSRDSR제강이 각각 9.80%, 3.75% 오르고 있다. 우리들휴브레인우리들제약도 각각 18.08%, 15.92% 올랐다.

안희정 충남지사 테마주로 분류되는 SG충방도 7.65% 오른 563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코스닥에서는 문재인 테마주인 바른손이 11.67% 상승중이다. 안희정 테마주 백금T&A는 2.34% 오르고 있지만 엘디티는 0.76% 내리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남동생인 박지만씨가 회장으로 있는 EG는 보합권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기업의 실적이나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이 아닌 특정 이슈로 인해 단기간에 오르고 내리는 테마주에 대한 투자는 경계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이날 밝혔다. 소환조사를 진행한지 엿새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삼성 뇌물수수를 비롯해 Δ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대기업 강제출연 Δ47건의 공무상 비밀누설 Δ문화예술계 지원배제명단 작성 및 시행 등 13가지의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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