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朴 영장청구, 우는 여인에 사약내린 것…참담"

[the300]"그만하면 됐다…국민 가슴에 대못 박고 있는 것"

김진태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3.27/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김진태 후보가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참담하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궁궐에서 쫓겨나 사저에서 눈물로 지새우는 여인에게 사약을 내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만하면 됐다"며 "이번 탄핵사건 때문에 상심한 국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는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어 "이렇게 해서 어떻게 국민화합을 할 수 있겠느냐"며 "이 사건의 숨겨진 진실도 보고 싶다. 고영태 일당, 태블릿PC에 대해서는 손도 대지 않고 일방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몰아가는 것은 공정한 나라라고 할 수 없다. 내가 대통령이 돼서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