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KT 등 5개사 '고용디딤돌'로 청년 1800명 채용

머니투데이 세종=정혜윤 기자 | 2017.03.27 14:15

고용부·한국산업인력공단 오는 28일부터~다음달 6일까지 청년고용대책 설명회 개최

/사진제공=고용노동부
SK, KT, 현대자동차,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5개 기업이 다음 달부터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1800여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7일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총 6회에 걸쳐 SK, KT, 현대자동차그룹,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5개 기업과 공동으로 청년고용대책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고용디딤돌'은 청년 구직자(만15~34세)들이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직업훈련을 받은 뒤 대기업 협력업체 등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이후 협력업체나 중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훈련비 전액이 무료이며, 훈련수당으로 월 20만 원이 지원된다. 중소기업 청년인턴으로 참여하고 정규직으로 전환될 경우 2년간 '청년내일채움공제' 적립금 600만 원도 지원된다. 이 프로그램으로 취업한 청년은 청년·기업 적립금으로 각 300만 원을 합해서 2년 뒤 총 1200만 원을 받아갈 수 있다.

SK그룹은 웹/편집디자인, ICT(반도체) 등 28개 과정 1000명을, KT그룹은 ICT 엔지니어 등 4개 과정 300명, 현대자동차 그룹은 생산·품질관리 과정에서 400명을 모집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광고 콘텐츠 기획, 카피 등 3개 과정에서 60명, 한국전력공사는 송·배전설비 등 3개 과정에서 110명을 모은다.

배재대(3월 28일), 울산대(3월 30일), 숙명여대(4월 4일), 계명대(4월 5일), 동신대(4월 6일) 등 5개 권역에서 열리는 이번 설명회는 청년내일채움공제, 대학창조일자리센터 등 정부지원사업과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참석해 각 기업의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는 직무역량 향상 기회를, 중소·중견기업에겐 인재 확보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준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력선발, 양성프로그램을 가진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동반성장 디딤돌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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