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TP, '지역산업육성사업' 성과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17.03.27 14:20

작년 350개사 지원 235명 직접고용 창출... 올해도 450억 투입

#1. 자동화 설비 제조업체인 A기업은 지난해 연구 개발비 3억원을 지원 받고 모바일 기반의 '카메라 글라스 동시 면취 가공 공정 신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이 기업은 베트남 현지에 법인을 설립했는가 하면 중국의 S사와 기술 이전도 협의 중이다. 이들 사업이 본격화 되면 올해 말까지 연매출 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 알루미늄 제품 전문기업인 B기업은 지난해 알루미늄 양극 집전체 개발비 28억원을 지원 받고 '초박화'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이차전지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이 기업은 공인기관으로부터 성능 검증이 끝나는 대로 해외시장을 노크할 예정이다.

이 같은 성과는 충남도와 충남테크노파크(충남TP)가 충남지역산업진흥사업으로 추진해온 '지역산업육성사업'의 대표적 우수 사례들이다.

지난 17일 열린 '2016년 지역산업진흥사업 성과분석위원회' 모습./사진제공=충남테크노파크
이 사업은 기술 기반 기업의 매출 신장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충남도와 충남TP는 지난해 총사업비 505억원(국비 365억원, 지방비 140억원)을 투입, 지역 중소·중견기업 350개사를 지원했다.


그 결과 충남지역에 사업화 매출액 1170억 원과 직접 고용 235명의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종언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이같은 우수성과는 지역 산·학·연·관이 함께 노력해 이뤄낸 결과물" 이라며 "우수기업의 성공스토리를 모델로 삼아 소외된 기업과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수립,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와 충남TP는 올해도 총 450억 원의 지역산업육성사업비(국비 320억원, 지방비 130억원)를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에게 투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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