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아날로그 종료 지원협의체 발족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17.03.27 12:00

2분기부터 아날로그 종료 시범사업 진행…지원계획·가이드라인 마련

정부가 케이블TV의 아날로그 방송 종료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아날로그 방송 지원에 대한 자문과 시범사업 평가를 맡을 민관 합동 '케이블TV 아날로그 종료 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종료 계획 및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4일 전문가, 시청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케이블TV 아날로그 종료 지원협의체'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미래부는 지난달 말 ‘케이블TV 아날로그 종료 지원 계획’을 마련, 공청회를 열고 각계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지원협의체는 2분기 아날로그 종료 시범사업 개시 시점부터 아날로그 종료 승인제 시행 시작 시점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사업자의 종료 계획 및 추진 상황, 결과에 대한 자문, 시범사업 평가 등을 수행한다.

1차 회의에서는 ‘케이블TV 아날로그 종료 지원계획’과 ‘케이블TV 아날로그 방송 종료 가이드라인'을 논의,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종료 지원계획은 8VSB(8-level vestigial sideband·8레벨 잔류 측파대) 전환 및 아날로그 송출 중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청자 불편 최소화, 취약계층 보호, 지상파 시청권 확보 방안 등을 담았다. 또 아날로그 종료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시범사업 등의 지원, 지원협의체 구성․운영, 종료 승인제 도입 등도 포함됐다.

가이드라인은 사업자의 아날로그 종료 절차와 종료 추진 시 사업자가 시청자 보호를 위해 준수해야 할 구체적 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미래부는 지원계획과 가이드라인을 아날로그 종료 시범사업부터 적용할 예정이며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가이드라인 등을 보완해 아날로그 종료 준비 사업자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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