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 말까지 문화창조융합본부 사업을 폐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콘텐츠 분야 기업 지원과 관련, 남은 업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전담하게 된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해 12월부터 관련 사업을 축소해왔다.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일환으로 함께 운영됐던 문화창조벤처단지는 1월 ‘콘텐츠코리아 랩’(CKL) 사업으로 통합했다. 2018년에는 종합 콘텐츠기업 육성 거점인 '콘텐츠 팩토리'(가칭)로 변경하고 4차 산업혁명과 연관된 콘텐츠 기업 10만여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콘텐츠 관련 인재를 육성하는 문화창조아카데미 사업은 '콘텐츠인재캠퍼스'(가칭)로 개편, 4월 초 서울 홍릉으로 이전한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 홀로그램, 문화로봇 등 콘텐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거점으로 2018년 초 출범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콘텐츠코리아랩(CKL)본부에서 관련 업무를 맡아서 진행한다. 별도 업무가 추가되거나 담당 인력이 증원되진 않는다"며 "다만 문체부와 협의해서 진행하던 방식은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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