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언제든 핵실험 벌일 준비" 보도 잇따라

머니투데이 이보라 기자 | 2017.03.25 14:53
북한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위성사진./사진=38노스 웹사이트 캡처
북한이 언제든지 6차 핵실험을 벌일 수 있는 준비를 갖췄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최근 북한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 상당한 변화가 관측된다고 밝혔다.

CNN방송은 24일(현지시간)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최근 수 주 동안 북한 위성사진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서 차량과 인력, 장비를 포함한 대규모 활동이 포착됐으며 2개 갱도 입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최근 들어 그간 위성사진에서 포착되던 분주한 활동이 중단됐다"며 "이는 북한이 사실상 핵실험 준비를 마쳤음을 보여주는 징후"라고 말했다. 다만 관계자는 '언제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곧 6차 핵실험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는 처음이 아니다.

폭스뉴스는 23일 미국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수일 내에 추가 핵실험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 새로운 갱도 굴착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며 "핵실험 준비를 거의 마쳤다. 핵실험은 이르면 이달 말 실시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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