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재물손괴 혐의로 회사원 김모씨(39)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김씨는 이날 밤 9시29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 계란 여러 개를 던져 난간 등을 맞춘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김씨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이에 대해 제대로 사과하지 않는 박 전 대통령의 태도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연행되는 도중 범행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하는 짓이 말 같지 않아서요"라고 말했다.
다수 경찰병력이 자택을 경비하고 있었지만 김씨가 주변 아파트 단지에 들어가 범행하는 바람에 막지 못했다. 범행 직후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64) 등 지지자들은 경찰에 "왜 막지 못했느냐"며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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