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사자' 상승... SK하이닉스 시총 2위에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17.03.24 09:19

삼성물산·삼성에스디에스, 삼성전자 지주사 전환 보류 전망에 약세

코스피 시장이 24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상승세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5분 현재 전일대비 3.44포인트(0.16%) 올라 2176.16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던 ‘트럼프 케어’에 대한 하원 표결이 연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가장 의욕적으로 추진한 트럼프 케어(건강보험법) 입법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정책 이행 속도와 능력에 대한 시장 불안감이 더욱 고조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3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02% 떨어진 2만656.58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11% 내린 2345.96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07% 하락한 5817.69로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0.7% 하락한 47.70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억원, 159억원 순매수다. 개인이 219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03억원 순매수 등 전체 108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21계약 순매수이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298계약, 467계약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철강금속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등이 상승인 반면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이날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삼성전자가 소폭 상승하며 209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메모리반도체 마이크론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3% 넘게 오르는 등 강세다. 이에 현대차를 제치고 다시 시가총액 상위 2위 자리를 탈환했다.

현대차가 1%대 하락을 기록중이다.


NAVER 신한지주 KB금융 아모레퍼시픽 등이 1%대 상승이며 POSCO SK텔레콤 LG화학 등이 오름세다.

삼성전자가 이날 열리는 주총에서 지주회사 전환 계획을 당분간 실행에 옮기기 어렵다는 내용을 밝힐 것으로 전해지면서 삼성물산이 6% 넘게 약세이며 삼성에스디에스가 5%대 하락이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등이 내림세다.

전일 7만원을 돌파한 LG전자가 2% 넘게 오르며 사흘째 강세다. LG전자는 개장초 7만3900원을 기록하며 전일 세운 52주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이는 2014년9월3일 이후 2년6개월새 최고가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상무는 “LG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769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넘어설 것”이라며 “야전사령관 스타일인 조성진 부회장이 LG전자의 근본적 체질을 개선시킨다면 수익성 호조가 올해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코스닥 지수는 0.36포인트(0.05%) 올라 605.8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억원, 22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55억원 순매수다.

업종 중에서는 IT종합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IT부품 섬유의류 화학 제약 기계장비 운송장비부품 등이 상승중이나 비금속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인터넷 등이 약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과매도 평가에 소폭 올라 엿새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카카오 CJ E&M 바이로메드 등이 하락이다.

코미팜이 3%대 상승이며 메디톡스 로엔 컴투스 GS홈쇼픙 에스에프에이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전일 13%대 상승을 기록했던 안랩이 3% 넘게 오르며 11만원대에 진입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1.20원(0.11%) 내린 1121.2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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