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부인, 페이스북 통해 '국유지 헐값 매각' 혐의 부인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 2017.03.23 22:42
페이스북 캡쳐

아베 신조 총리 부인인 아키에 여사가 23일 가고이케 야스노리 모리토모학원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에 나섰다.

아키에 여사는 국유지 헐값 매입 의혹을 받고 있는 모리토모학원의 명예 교장으로 나섰다가 논란이 불거지자 취소했다. 가고이케 이사장은 이날 의회에 증인으로 참석해 아키에 여사가 모리토모학원으로부터 강연료를 받은 적이 있으며 이후 학교 후원금 100만엔을 냈다고 발언했다.

아키에 여사는 "가고이케 이사장에게 100만엔의 기부금을 낸 적도, 강연료를 받은 적도 없다"며 "(나와) 가고이케 부인과의 문자에도 기부금이나 강연료에 대한 지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가고이케 이사장은 2015년 9월5일 쓰카모토 유치원을 방문했을 때 아키에 여사가 비서에게 "자리를 비켜달라"고 말했다고 했으나 아키에 여사는 그런 적이 없으며 비서 2명에게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아키에 여사는 "가고이케 이사장에게서 몇 번인가 짧은 문자를 받은 기억이 나지만, 토지 계약에 관해 10년이라든지 하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가고이케 이사장이 아키에 여사의 비서에 서면을 통해 문의했다고 한 점에 대해서도 "해당 비서로부터 보고 받은 기억이 없다"고 했다. 당시 도움을 요청하는 가고이케 이사장 측에 요청에 "응할 수 없다"고 했으며 거절의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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