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늘 수놓을 3만발 불꽃쇼 보러오세요"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 2017.03.24 04:39

[롯데월드타워 개장 D-10]③그랜드 오픈 전야제, 11분간 대형 불꽃쇼 진행 "희망 메시지 전할 것"

오는 4월2일 진행될 롯데월드타워 불꽃쇼 이미지. /사진제공=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 그랜드 오픈 하루 전날에는 세계적 수준의 대형 불꽃쇼가 펼쳐진다.

롯데물산은 오는 4월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를 중심으로 석촌호수 일대에 3만여발 불꽃을 쏘아올리는 '롯데월드타워 불꽃축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저녁 9시부터 약 11분간 총 750여 개 발사포인트에서 3만여 발의 불꽃이 서울 하늘을 수놓게 된다. 불꽃(화약) 비용만 총 40억원, 투입된 화약 무게만도 4톤이 넘는 대규모 불꽃쇼다.

지난 1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매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29명의 전문 작업자가 타워 최상부부터 줄을 내려 불꽃 발사대 및 화약 설치 작업을 진행한다.

11분의 연출시간은 세계적인 불꽃쇼로 잘 알려진 대만의 랜드마크 타워 '타이베이101타워'(5분), 두바이 '부르즈할리파'(10분)의 불꽃쇼보다도 길다. 재즈, 팝 등 총 8곡의 음악에 맞춰 롯데월드타워 불꽃과 석촌호수 서호에서 연출되는 뮤지컬 불꽃이 화려함을 더할 예정이다.

불꽃쇼 식전 행사로는 월드타워 잔디광장 인근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DJ DOC, 홍진영, 다이아 등 인기 가수들이 축하 공연을 선보이고 불꽃 쇼 이후에도 9시10분부터 각종 레크레이션 행사 및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불꽃쇼 관람은 석촌호수에 위치한 수변무대와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 마련된 총 1만여석 외에도 석촌호수 일대, 올림픽공원, 한강공원, 뚝섬유원지, 한강유람선 등 서울시내 타워 조망이 가능한 곳 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

부르즈할리파 불꽃놀이의 경우 불꽃쇼와 음악분수, 각종 공연으로 약 300여명이 관람하며 방문객수가 10% 이상 늘게하는 효과가 있고, 대만 타이베이 새해 불꽃쇼도 약 116만명이 참여하며 관광객 71%가 느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이번 행사 추이를 보고 정례화를 검토 중에 있다.

롯데 측은 국내외 여러가지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오는 4월 오픈하게 된 롯데월드타워가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국민 화합과 미래에 대한 희망에 힘을 보태길 기원하며 세계적 규모의 불꽃쇼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에 보탬이 되고 국민들이 희망찬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화합의 불꽃을 쏘아 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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