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코 "광고주들, 2분기에 광고비 늘릴 것"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17.03.23 11:24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발표한 2분기 업종별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제공=코바코
2분기 국내 광고시장이 전분기 대비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2분기 광고경기 예측지수(KAI)가 136.4로, 조사에 응답한 전체 광고주 가운데 1분기보다 광고비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숫자가 많았다고 23일 밝혔다.

코바코가 광고시장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KAI는 100보다 높으면 전월보다 광고비 지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고 100보다 낮으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가정용품’을 제외한 전 업종이 1분기보다 광고비가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지상파TV의 경우 4월 중순 이후 본격화될 프리미엄 스마트폰 광고마케팅 일정을 반영한 ‘컴퓨터 및 정보통신’ 업종,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음료 및 기호식품’ 업종, 2분기 신차 출시 일정을 반영한 ‘수송기기’ 업종 광고비가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출판 및 교육’ 업종과 ‘가정용품’ 업종은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 113.6, 케이블TV 117.9, 라디오 106.1, 신문 112.5, 온라인‧모바일 135.4로, 조사대상 전 매체 모두 KAI 100을 넘으며 전분기 대비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중형·소형 광고주 모두 2분기 광고비가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코바코는 "전년에 이어 위축된 소비심리를 감안하면 광고비 증가폭은 전년도에 비해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최근 정치 상황에 따른 투자심리 불안감 완화와 신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광고경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3. 3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4. 4 갑자기 '쾅', 피 냄새 진동…"대리기사가 로드킬"
  5. 5 수원서 실종된 10대 여성, 서울서 20대 남성과 숨진 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