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김종'빠진 문체부, 절반은 10억대 재산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 2017.03.23 09:00

주성혜 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 27억원대 재산…50억 이상 자산가 두명 빠져

주성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사진=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홈페이지 캡처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 고위공무원 25명 가운데 13명(52%)이 10억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공무원은 27억원대 재산을 신고한 주성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7년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문체부·문화재청 산하 고위공무원 중 20억원대 재산 보유자는 주성혜 원장이 유일했다. 지난해에는 오승종 전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장이 최고 80억원대 재산을,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이 57억원대 재산을 신고한 바 있다.

주 원장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와 기획처장을 거쳐 2014년 8월부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주 원장은 전년 대비 1억 5571만원이 증가한 26억 5502만원을 신고했다. 예금 부문에서 1억원 가량이 늘었으며 장녀가 보유한 2013년식 뉴비틀 차량(1820만원)이 새로 등록됐다.

박명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과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19억원대 재산을 신고, 주 원장의 뒤를 이었다. 박 위원장은 전년 대비 5200만원이 증가한 19억 3236만원을 신고했다. 채무를 일부 탕감했으며 본인과 배우자 소유 아파트의 실거래액이 늘었다.


정 사장은 전년 대비 1억 7205만원이 늘어난 19억 1403만원을 신고했다. 대부분 예금 분야에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정 사장은 "기존 계좌 만기 해약 후 신규 계좌 입금, 월 납입 적금계좌 신설, 급여 등으로 인해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송수근 문체부 장관대행(제1차관)은 전년 대비 1억 5343만원 늘어난 12억 1992만원의 재산을, 나선화 문화재청 청장은 4800만원 늘어난 11억 2815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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