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재산공개]국회의원 부동산 부자 '톱10'…1위는 박정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 2017.03.23 09:01

[the300]보유 부동산 가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의원은 김세연…1년새 43억 증가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등 진상규명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서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2016.11.11/뉴스1 <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회의원 가운데 최고의 부동산 부자는 325억원 규모의 토지와 건물을 보유한 더불어민주당의 박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의 박덕흠 의원과 바른정당의 김세연의원이 뒤를 이었다.

◇국회 부동산 부자 톱 10 =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6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박정 의원은 325억원 규모의 토지와 건물을 보유하고 있었다. 박정 의원은 1년새 보유 부동산 가격이 13억원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272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한 박덕흠 의원과 26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한 김세연 의원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홍문종 한국당 의원은 113억원의 부동산을 보유해 4위, 심재철 한국당의원은 75억원의 부동산을 보유해 5위에 올랐다. 김광림 한국당 의원(62억), 배덕광 한국당 의원(58억), 이철규 한국당 의원(58억), 진영 민주당 의원(54억)오신환 바른정당 의원(53억)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기준 53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해 부동산 부자 순위 8위에 올랐던 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보유 부동산 가액이 약 17억원 줄며 27위로 떨어졌다.

51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해 10위에 올랐던 한국당 강석호 의원은 보유 부동산 가액은 약 2억원 가량 올랐지만 11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1년새 부동산 가액 가장 많이 늘어난 의원은 김세연 = 1년새 보유 부동산 가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의원은 전년대비 43억원 증가한 김세연 의원이었다. 나경원 한국당 의원과 정진석 한국당 의원이 각각 13억원, 10억원씩 늘어나 뒤를 이었다. 바른정당 예비대선후보인 유승민 의원도 전년보다 보유 부동산 가액이 8억원 늘어나 1년새 부동산 가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국회의원 6위에 올랐다.

1년새 보유 부동산 가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의원은 금태섭 의원이었다. 금 의원은 전년대비 보유 부동산 가액이 17억원 줄었다. 민주당 윤후덕 의원이 전년대비 14억, 박정 의원이 13억, 유동수 민주당의원이 11억 줄며 그 뒤를 이었다.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동생인 성일종 한국당 의원과 국무조정실장을 지낸 초선 추경호 한국당 의원 도 각각 8억원씩 줄며 나란히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은 부동산 보유액이 2억원 줄어들어 1년새 보유 부동산 가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의원 16위에 올랐고 민주당을 탈당해 비례대표 의원직을 내려놓은 김종인 전 의원은 6000만원 감소해 34위에 올랐다.

◇국회 부동산 빈자 톱 10 =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적은 가액의 부동산을 보유한 의원은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과 제윤경 민주당 의원이었다. 김 의원과 제의원은 각각 2000만원 규모의 건물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770만원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한 임종성 민주당 의원과, 6000만원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한 강훈식 민주당 의원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고 오영훈 민주당 의원(8000만원), 신보라 한국당 의원 (8000만원),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 (8800만원), 안상수 한국당 의원 (9500만원), 윤소하 정의당(1억원)의원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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