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2017’ 3월 우수 서비스로 선정된 ‘이넘컷’ 개발사 이넘넷의 최승혁 대표(44)의 말이다.‘이넘컷’은 일명 ‘누끼’로 불리는 이미지에서 배경을 제거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작업은 손이 많이 가는 번거로운 일이다.
반면 ‘이넘컷’은 별도 프로그램 설치나 전문적인 편집기술이 없어도 마우스 드래그와 클릭 몇 번으로 간편하게 원하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최 대표는 “이넘컷은 이미지를 픽셀 단위로 쪼갠 뒤 각 칸에 대한 이미지 통계정보를 비교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누끼 작업을 자동적으로 수행한다”며 “누구나 간편하게 배경을 제거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넘컷은 이미지 배경 합성 기술을 개발하던 과정에서 발견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주요 타깃층인 사진작가들에게 서비스 평가를 받던 중 누끼 자동화에 대한 수요가 높다는 점을 파악했다.
이후 이미지 배경 합성 대신 전문가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는 누끼 자동화 서비스 개발에 매달렸다. 개발 1년 만인 올 1월 이넘컷 서비스를 내놨다.
현재 이넘컷 사용자 10명 중 6명이 쇼핑몰 운영자와 디자이너들이다. 이미지를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이들이 사용할 정도로 기술 수준이 높다. 최 대표는 “더욱 간편한 서비스를 위해 완전자동인식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모바일 서비스 역시 조만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