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월 문을 연 한화생명 FA센터는 VIP 마케팅을 전담하는 곳이다. 현재 서울 여의도 한화생명 사옥 63빌딩을 비롯해 강남 GFC빌딩 등 수도권에 3곳, 부산·대구·대전·광주 등 광역시에 4곳 등 전국에 7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한화생명 FA센터는 자산관리를 비롯해 상속, 증여, 은퇴, 부동산, 보장설계 등 종합적인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FA센터에는 석·박사급 재무 관련 학위 소지자와 국제재무설계사(CFP), 투자상담사 등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50여명의 FA(재무설계사)가 VIP 고객과 일대일로 차별화된 상담을 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FA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FA지원팀을 따로 두고 투자, 부동산, 세무, 노무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 그룹도 운영 중이다.
한화생명 FA지원팀에서 투자전문가로 활동 중인 이명열씨는 최씨와 같이 'I-테크' 상품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저축성 보험 가입을 추천했다. 단 4월 전에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오는 4월1일부터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까다로워지기 때문이다.
이씨는 "지금까지는 저축성 보험을 일시납으로 인당 2억원 이하 가입 시 또는 납입 기간 5년 이상이고 계약기간 10년 이상 월 적립식으로 가입할 경우 차익에 대해 전액 비과세됐다"며 "4월1일부터는 일시납은 1억원 이하로 절반이 축소되고, 특히 월 적립식의 경우 지금껏 한도가 없었으나 앞으로는 150만원 한도내에서 비과세된다"고 설명했다
정원준 한화생명 세무사는 '한화생명 하이브리드연금보험'을 ‘I-테크’ 첫 손가락 상품으로 꼽았다. 은퇴자금 마련을 위해 스스로 포트폴리오를 선택할 수 있고 변액이지만 안정적인 상품이기 때문이다. 특히 금리 하락기에 공시이율상품 때문에 걱정되고, 주가 하락기에 변액상품 때문에 속앓이를 했던 고객들에게 적합하다.
하이브리드연금보험은 변액상품인 주계약과 공시이율 특약으로 구성돼 있다. 주계약과 특약 간 적립금 이전이 연 4회까지 가능해 금리 상승기에는 주계약의 적립금을 특약으로 이전해 금리연동형 비중을 높이면 된다. 반대로 증시 호황기에는 주계약의 비중을 강화해 변액의 수익성을 추구할 수 있다.
연금 수령도 연금개시 전 변액과 공시이율, 혼합 연금으로 선택할 수 있어 은퇴소득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수 있다. 적극적인 수익추구를 원하는 고객이라면 연금개시 전 적립된 재원 전부를 변액으로 수령할 수 있고, 안정적인 연금 수령을 원하는 고객은 금리연동형 연금으로 수령 가능하다.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를 원하는 고객은 혼합형을 선택하면 된다.
특히 연금액보증과 스텝업(Step Up) 기능을 탑재해 안정성을 높였다. 연금액보증은 연금개시 후 첫 연금 금액을 투자손실에 상관없이 20년간 최저보증해주는 기능이다. 스텝업은 투자수익이 상승해 최초 연금액 대비 5%, 10% 올라가면 최초연금액의 각각 105%, 110%를 최저 보증해 지급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최초 연금액이 1000만원이었는데 투자수익 상승으로 2차년도 연금액이 1150만원으로 상향되면 이후부터 최초연금액의 110%인 1100만원이 20년 간 보증 지급된다.
정 세무사는 "변액보험 수익률에 상관없이 정해진 수익률을 보증하기 위한 보증수수료가 없어 환급금과 수령연금액을 높인 것도 장점"이라며 "연금 개시 전까지는 보증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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