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한국영화 전문투자 펀드 결성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7.03.22 14:57


우리은행이 중견 벤처캐피탈 컴퍼니케이파트너스(대표 김학범)와 손잡고 시중은행 최초로 한국영화 전문투자 펀드인 ‘우리은행-컴퍼니케이 한국영화투자펀드’를 결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주요 투자자로 30억을 출자하며, CJ E&M, NEW, SHOWBOX도 출자에 참여한다. 펀드규모는 약 120억, 투자대상은 국내 3대 메이저 투자배급사(CJ E&M, NEW, SHOWBOX)가 배급하는 한국 영화다. 향후 4년간 약 100편의 메이저 한국영화에 누적 기준 총 6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메이저급 배급 영화로 투자대상을 제한, 개별 투자 리스크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목표 수익률은 10%이상으로 예상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정책금융 위주로 한국영화 투자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시중은행의 한국영화 전문투자 펀드 결성이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자회사인 우리종금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위비크라우드’를 통해 개인 투자금 모집 및 홍보 등 영화 흥행을 위한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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