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인도 진출…12개 국가 서비스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 2017.03.22 16:00

현지 7개 은행·카드사와 협력…애플보다 앞서 13억 인도시장 선점 나서

22일(현지시간) 인도 구르가온의 릴라 호텔에서 열린 삼성페이 출시 행사에서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삼성페이로 결제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22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출시했다. 글로벌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애플보다 앞서 서비스를 출시, 13억 인구의 인도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삼성페이는 인도 △액시스은행(AXIS Bank) △주택개발은행(HDFC Bank) △ICICI은행 △인디아스테이트은행(SBI) △스탠다드차터드은행(Standard Chartered) △아멕스(AMEX) △씨티(Citi) 등 주요 7개 은행·카드사와 협력해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인도 헙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페이는 모바일 결제 외에도 인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현지 시장에 특화된 맞춤형 부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인도 현지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Paytm'과 연동해 고객들이 P2P송금, QR·바코드 결제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추후 인도 결제 공사 (NPC, National Payment Corporation of India)에서 제공하는 UPI(Unified Payments Interface) 기반 P2P송금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아심 와르시 삼성전자 인도 법인 전무는 "인도는 기술에 대한 수용이 매우 빠른 시장으로 화폐 개혁을 통해 디지털 결제가 크게 탄력받고 있다"며 "삼성페이로 인도 소비자들에게 가장 스마트한 디지털 월렛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페이는 현재 인도를 포함해 한국, 미국, 중국, 스페인, 호주, 싱가포르, 브라질, 푸에르토리코, 러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12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삼성전자는 각 지역별 특색에 따라 교통 카드, 멤버십, 기프트 카드, ATM 등 시장 맞춤형 부가 서비스도 삼성페이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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