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7 레드' 24일 출시…역대 최저가 아이패드도 판매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 2017.03.22 11:31

128GB·256GB 모델, 106만원부터…수익 일부 이에즈 예방단체에 기부

레드 색상을 적용한 아이폰 7과 아이폰 7 플러스 스페셜 에디션. /사진제공= 애플
아이폰7이 빨간색 옷을 입는다. 애플은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에 '레드' 색상을 추가, 24일부터 글로벌 판매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아이폰7은 그간 제트 블랙, 블랙, 실버, 골드 로즈와 골드로 출시됐다. 이번에 레드 색상을 더한 것은 에이즈 연구 및 예방단체 '레드(RED)'와 10년 넘게 이어 온 협력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빨간색은 에이즈 퇴치 및 감염인들에 대한 인권 보호를 상징하는 색이기도 하다.

애플은 10년째 레드와 제휴해 총 1억30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번에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아이폰7 레드 판매 수익금 일부 역시 레드에 기부할 계획이다. 아이폰7 레드 제품은 128GB와 256GB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106만원부터다.

팀 쿡 애플 CEO는 "10년 전 애플과 레드가 함께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우리 고객들은 다양한 애플 제품 구매를 통해 에이즈 퇴치 운동에 크게 기여했다"며 "레드 스페셜 에디션 아이폰은 레드와의 파트너십을 선보이는 가장 큰 행보"라고 말했다.


레드는 인구의 3분의 2 이상이 에이즈에 감염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에이즈 연구 및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06년 창설 이래 4억6500만 달러의 기금을 마련, 에이즈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7 레드 제품과 함께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9.7인치형 아이패드를 출시한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 모델 가격은 43만원부터 이동통신 지원 제품은 60만원부터다. 기존 아이패드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책정, 태블릿PC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더욱 강화한다는 목표다.

필립 쉴러 애플 월드와이드마케팅 수석부사장은 "아이패드는 가장 인기 있는 태블릿"이라며 "이번 신제품 출시로 소비자들은 이 제품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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