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fAML)의 최신 펀드매니저 설문조사 결과 미국 증시가 고평가됐다고 본 순응답자 비율이 81%에 달했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글로벌 증시에 대해서도 역시 2000년 이후 최대인 30%가량이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고 우려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증시에 대한 과열 우려가 가장 컸고 신흥시장은 저평가됐다는 순응답 비율이 44%로 지배적이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증시가 저평가됐다고 진단한 순응답자도 23%로 우세했다.
이같은 진단은 자금흐름에 그대로 반영됐다. 신흥시장엔 월간 자금 유입액이 가장 많았고 미국에서는 가장 많은 자금이 빠져나왔다.
펀드매니저들은 8년째인 강세장에 종지부를 찍을 잠재적 요인으로 금리상승, 실적악화, 보호무역정책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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