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대선, 마크롱 첫 TV토론 후 지지율 1위로 올라서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 2017.03.21 20:31
프랑스 유력 대선후보인 에마뉘엘 마크롱 전 경제장관. &copy; AFP=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도주의자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선후보가 TV 토론 결과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프랑스 대선후보들의 첫 TV토론 이후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마크롱은 '가장 설득력 있는 후보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29%의 지지를 받아 1위로 올라섰다. 2위는 20%를 얻은 극좌성향 후보 장뤼크 멜랑숑이었다.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과 공금 유용 혐의를 받고 있는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이 각각 19%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초반 인기를 끌던 르펜 후보가 3위로 떨어졌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영국의 브렉시트에 이어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유럽에서 극우 포퓰리즘이 득세할 것으로 우려됐으나 이달 열린 네덜란드 총선에서도 극우당이 예상에 못 미친 성적을 내면서 극우 세력의 인기가 점차 떨어지고 있다. 프랑스 대선은 다음달 23일 1차 투표를 실시하고,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5월 7일에 상위 후보 2명을 놓고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된다.

한편 이번 여론 조사는 TV토론을 시청한 18세 이상 유권자 중 1157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인터넷으로 진행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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