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美 국무장관, 다음달 NATO회의 참석 안한다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 2017.03.21 17:42
렉스 틸러슨(Rex Wayne Tillerson) 미국 국무장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기 위해 다음달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21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다음달 6~7일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중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같은달 5~6일에 열리는 나토 외무장관 회의와 일정이 겹친다. 틸러슨 장관은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기 위해 미국에 체류하는 대신 NATO 외무장관 회의에는 국무부 서열 3위인 톰 섀넌 정무차관을 미국 대표로 보낼 예정이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후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할 계획이다. 로이터는 전직 정부 관계자의 말을 빌어 "소규모 동맹국들보다 적국인 강대국을 더 중요시하는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우호적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지난해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가능성 등이 불거지면서 러시아는 트럼프 정부의 정치적인 부담이 되고 있다.


한편 미국 대변인은 틸러슨 장관이 나토 외교관들과 처음 만나게 되는 곳은 22일 미국 워싱턴에서 이슬람국가(IS) 격퇴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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