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품격있는 경선 만들자" 네거티브 반대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 2017.03.21 15:01

[the300]"문재인 '전두환 표창' 발언 취지 의심 않는다"…캠프도 논평 자제

안희정 충남지사. /사진=이동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22일 "품격있는 경선을 만들자"며 네거티브 공격을 반대하는 의사를 표명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두환 표창' 발언을 두고 문 전 대표의 캠프와 안 지사 측 캠프 사이에 공방이 벌어지자 메시지를 내놓았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품위-품격 경선을 만들자"는 제목의 글을 올려 "나 스스로도 되돌아 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문 후보의 전두환 장군 표창 발언 건은 군 복무를 성실히 했다는 애국심 강조 끝에 나온 발언이었다"며 5·18 광주 정신을 훼손하고자 한 발언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문 후보가 하고자 했던 발언 취지를 의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경선에서 네거티브를 자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경선 캠페인이 네거티브로 흐르지 않도록 절제있게 말하고 상대를 존중하자"고 말했다.


안희정캠프에 공동대변인으로 합류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안 지사의 뜻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의 차담회에서 "앞으로 전두환 표창 발언 관련해서 논평을 자제할 것"이라며 "안 지사도 그런 의지가 강하고, 캠프도 그렇게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21일 "품격있는 경선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사진=안희정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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