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노인 안정 위해 경로당·마을센터 확대·개조할 것"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 2017.03.21 14:57

[the300]"국가가 어르신 건강한 여가생활 보장해야"…노인 정책 방향 제시

국민의당 대선주자 안철수 의원이 21일 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 내 대한노인회 우정연수원 개관식에 참석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테이프 커팅을 하기 위해 걸어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1일 "다음 정부에서는 무엇보다도 어르신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장해야 한다"며 경로당을 건강지원센터와 독거노인 거주 공간 등으로 확대·개조하는 내용의 노인 정책을 제안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무주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노인교육전문원 우정연수원 개관식에 참석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추세 속에서 어르신들의 삶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며 "국가가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 생활을 보장해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우선 경로당을 '어르신 건강생활 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각 지역 소재 경로당을 어르신 건강생활지원센터로 리모델링해서 건강지원실, 프로그램실, 식당, 휴식공간 등을 설치하겠다"며 "이에 필요한 간호사 등 인력을 배치하고 지역의사회나 건강보험공단 등과 연계해 인지훈련, 음악, 미술, 원예 등 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또 "독거 노인 공동생활 가정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르신들의 특성에 맞는 안정적인 거주 공간과 어르신들 간 친목이 확대될 수 있도록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을 개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원룸형 개별 주거 공간과 공동 식당, 공동 거실 등 공동체 생활 공간을 제공하는 일상적인 생활 지원과 건강 관리 등 맞춤형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는 "대한노인회 산하에 노인 생활 체육 협회를 발족해 어르신에게 적합한 생활 체육 종목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대폭 지원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베스트 클릭

  1. 1 연봉 10억, 100억 집…'지연과 이혼' 황재균, 재산분할 규모는
  2. 2 김장훈, '200억' 기부 아쉬워한 이유 "그렇게 벌었는데…"
  3. 3 김건희 여사 이 복장에 필리핀 대통령 부부 깜짝…"매우 기뻐했다"
  4. 4 "제대로 지원해도 모자랄 판에…" 안세영, 세계랭킹 2위로 밀렸다
  5. 5 "치킨값 벌려다 무슨 일"…코스닥 개미들 단체 '멘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