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금융위에서 고려하는 방안에) 이해관계자의 책임 정도라는 표현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 사실을 인정하며 "여러 안을 검토중"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이해관계자 책임 정도 따라서 채권을 출자전환한다면 나름대로 평가하겠다고 하는 거 아닌가"라며 "그럼 출자전환을 하면서 인적책임도 강력하게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임 위원장은 "책임 문제에 대해 책임질 일 있으면 피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또 국회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4월까지 10일 남았는데 지금 대우조선해양 유동성 구조 현실화를 논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금융위가 진작에 정무위에게 보고하고 논의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해 말부터 대우조선해양 경영상황이 어려워지고 유동성 문제가 있어서 1월부터 정밀점검에 들어가 2월부터 숫자 보고를 받을 수 있었다"며 "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정무위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4월 유동성 부족의 현실이 나타나는 시점은 오는 4월14일 회사채 만기도래일 시점부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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