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하게 돌아왔다…위 발효유는 한국야쿠르트 '윌'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7.03.21 15:21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증식 억제 넘어 배출 유도까지…위 기능성 신규 유산균 'HP7'로 업그레이드

한국야쿠르트의 기능성 발효유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사진제공=한국야쿠르트

국내 최초로 기능성 발효유 시대를 연 국민 발효유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하 윌)'이 업그레드됐다.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사내 중앙연구소가 위 기능성 신규 유산균 'HP7(헬리코박터 프로젝트7)'을 개발, 윌의 항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 기능이 강화됐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윌의 특허 유산균이 위암 발암인자인 헬리코박터균의 증식과 위벽 부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면, 이번에 새롭게 추가로 넣은 신규 유산균 HP7은 헬리코박터균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HP7은 현재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2000년 출시된 윌은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예방을 돕는 고기능성 발효유다. 연구개발 기간만 5년, 투입된 연구비만 30억원에 달한다. 윌은 대장, 소장 등 정장작용에 국한됐던 발효유의 기능을 위까지 확대한 최초의 제품으로 출시 초기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업그레이드된 윌에는 위 기능성 신규 유산균 HP7 뿐 아니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증식과 위벽 부착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특허 유산균도 들어 있다. 이 유산균은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가 217개 유산균 가운데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억제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선별한 것이다.

또 윌에는 장 기능 개선, 비피더스 생장 촉진, 혈청 콜레스테롤 저하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커리 식이섬유, 일반식품을 통해 섭취하기 어려운 단백질·탄수화물·나트륨·칼슘 등 필수영양소도 들어 있다.

지난 17년간 윌의 누적 판매량은 34억개로 국민 한사람당 66개를 마실 수 있는 양에 달한다. 이는 한국야쿠르트가 최초의 기능성 발효유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제품개선 노력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2012년 기존 유산균을 10배 강화한 제품을, 2014년에는 기존 제품보다 당 함량을 25% 낮춘 '윌 저지방'을 출시한 바 있다.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3. 3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4. 4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5. 5 계단 오를 때 '헉헉' 체력 줄었나 했더니…"돌연사 원인" 이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