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어초·어장 관리 사업 착수

머니투데이 수원=김춘성 기자 | 2017.03.21 11:38

화성·안산 연안해역에서 12월까지


경기도가 수산자원 증식을 위해 서해 연안에 설치한 인공어장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인공어초란 물고기의 산란과 서식지 역할을 하는 인공구조물로 주로 콘크리트 구조선, 폐선, 폐타이어 등이 이용된다. 도는 1988년부터 지난해까지 화성, 안산 등 관내 연안해역 6170ha(6,170만㎡)에 인공어초 3만6779개를 설치했다.

도는 이들 인공어초의 안정성과 효과를 조사하기 위해 4억1500만원을 투입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2017년 어초어장관리사업에 착수한 것이다.

도는 올해 관내 연안해역 2028ha(2028만㎡)와 인공어초 5983개에 대해 안정성 조사 70ha, 어획효과조사 124ha, 폐기물 산정 및 수거 624ha, 적지조사 1200ha, 바다숲 사후관리 10ha 등을 조사한다.

인공어초 설치위치 및 상태 조사, 인공어초 기능성 조사, 폐기물 산정 및 수거, 적지 조사, 국화도 바다숲 사후관리 등을 살펴본다.


이 밖에도 2010년에 조성된 화성 국화도 바다숲 관리를 위해 잠수 모니터링을 통한 사후관리 방안도 마련한다.

국화도 바다숲은 2010년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미역, 다시마, 모자반 등 해조류 등의 집단서식지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 연안생태계 복원 사업이다. 당시 화성 국화도 연안에 해중림어초(해조류 부착을 위한 인공어초) 40개, 자연석 600㎥ 등이 설치됐다.

김상열 경기도 수산과장은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인공적인 수산 동·식물의 산란·서식장 조성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시설된 인공어초의 사후관리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인공어초시설 효과를 극대화하고 수산자원조성사업에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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