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평창올림픽 연계 '물환원' 프로젝트 시동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 2017.03.21 11:51

코카콜라·WWF·강원도·평창조직위 등 '통합적 수자원 관리 프로젝트 협약식' 개최

21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친환경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통합적 수자원관리 프로젝트 협약식'에서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왼쪽 네번째)과 김연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등 참석자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헌영 한국코카콜라 상무, 이창엽 한국코카콜라 대표이사, 맹성규 강원도 경제부지사, 이희범 조직위원장, 김연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김정수 에코그린캠퍼스 대표이사, 윤세웅 세계자연기금(WWF)대표./사진=뉴스1
코카콜라와 WWF(세계자연기금),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강원도, 국립공원관리공단, 에코그린캠퍼스(삼양목장) 등이 '친환경 2018 평창올림픽' 개최를 위해 공동 수자원관리에 나섰다.

이 단체들은 21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친환경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통합적 수자원 관리 프로젝트 협약식'을 개최했다.

'세계 물의 날'(3월22일)을 하루 앞두고 강원 평창군 오대산국립공원 내 질뫼늪-삼정호 유역권 일대의 통합적 수자원 관리를 통해 정부-시민사회-기업 간 상생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 '통합적 수자원관리 프로젝트'는 코카콜라의 '글로벌 물환원 프로젝트' 일환으로 시작됐다. 코카콜라 물환원 프로젝트는 전 세계적으로 음료 생산에 사용한 물의 양과 동일한 양의 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와 자연에 환원한다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된 글로벌 수자원보호 프로그램이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물환원 목표치인 100%를 넘는 115%의 환원율을 달성했다. 코카콜라는 1928년 암스테르담올림픽 이후 90여년간 올림픽 파트너로 활동 중으로, 코카콜라는 평창올림픽과 연계한 한국형 물환원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코카콜라는 국내 최초로 출범한 이번 한국형 물환원 프로젝트를 통해 2025년 물환원 100%를 달성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림픽 개최 및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지역사회의 깨끗한 수자원환경 조선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단기적으로 친환경 올림픽 개최를, 장기적으로 통합적 유역권 관리가 목표다.


올해는 1차적으로 삼정호 내 습지 식생, 주변 관목 식재를 통해 목초지 중심의 주변 생태계에 깨끗한 수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식지 다양성 증진을 추진할 예정이다. 평창올림픽 기간과 그 이후에도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수자원을 조성하고 서식지를 보호해나갈 예정이다.

프로젝트 주요 대상지는 오대산국립공원 지역인 소황병산에서 흘러내리는 송천 수계와 질뫼늪에서 약 1.3㎞ 하류에 위치한 곳이다. 면적은 약 0.5ha(헥타르)로, 에코그린캠퍼스(삼양목장)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됐다. 이곳은 현재 야생동식물 서식지 기능 유지, 생태계 관리 시스템 구축에 주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창엽 한국 코카콜라 대표이사는 "이번 통합적 수자원관리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에도 해당 유역권을 지속 관리하는 것은 물론 WWF와 함께 국내 실정에 맞는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참여한 김연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는 "평창올림픽 개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친환경 올림픽 개최를 위한 여러 기관들의 노력에 감명 받았다"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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