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中법인 '올 뉴 위에동' 출시..베스트셀링카 계승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7.03.21 09:09
현대자동차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가 중국 시장 전용 경제형 패밀리세단 ‘올 뉴 위에동(영문명 CELESTA)’을 출시했다.

베이징현대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과 광저우, 청두, 항저우, 시안, 정저우 등 6개 도시에서 동시에 '올 뉴 위에동'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2008년 중국시장에 첫 선을 보인 ‘위에동’은 지난해까지 베이징현대 단일 판매 차종 기준 최다인 133만여대가 팔리는 등 중국 시장 초기 사업 정착과 고속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온 모델이다.

장원신 베이징현대 부사장(총경리)은 "‘올 뉴 위에동’은 C2로우(low) 차급 대응을 위해 개발된 차종으로 동급 최대 공간확보 등 기본적인 상품성과 합리적 가격을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에동의 베스트셀링카 이미지를 계승해 영 패밀리 고객층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며 "중국 C2 로우 시장 내 볼륨 모델로서 위상을 구축하면서 대표 패밀리 세단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 뉴 위에동'/사진제공=현대차

중국 C2 차급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급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2015년보다 9.2% 증가한 674만대가 팔렸다. 그 중 ‘올 뉴 위에동’이 속하는 C2 로우급 시장은 판매대수가 142만여대 규모로 ‘장안포드 에스코트’, ‘상기GM 카발리에’ 등 합자사 차종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있다.

베이징현대가 이번에 선보인 ‘올 뉴 위에동’은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넓은 실내 공간, 최고 수준의 연비 성능 등을 갖춘데다 중서부 지역 도로환경에 특화된 ‘주행성능’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대범하면서도 강인한 외관 디자인에 신규 적용된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을 탑재했고, 공간감과 개방감을 강조한 수평적 레이아웃에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센터페시아 설계로 편안하면서도 안락함을 느낄 수 있는 실내 디자인을 구현했다. 여기에 동급 최대 2열 헤드·레그룸 및 트렁크 용량 확보를 통해 넓은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감마 1.6 MPI 엔진과 6속 변속기의 파워트레인 탑재로 저중속에서 성능을 개선하면서도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확보했다. 직립형 쇽업소바로 험로 승차감을 개선하고 도어 이중 실링 적용으로 소음진동(NVH)도 최소화했다.

 
아울러 동급 최초로 △차량자세 통합제어(VSM) △드라이브 모드 셀렉트(DMS) △스마트 트렁크 및 스마트 키 △주차 안내 장치(PGS) 등이 탑재돼 상품경쟁력을 한층 더 높였다. 바이두 ‘카라이프’와 애플 ‘카플레이’ 가 장착돼 스마트폰과 차량의 커넥티비티도 원활해졌다.

이밖에도 △신형TPMS(자동차 스스로 타이어 공기압 체크) △신형사이드에어백(골반부까지 확장) △차체자세 제어장치(ESC) △경사로밀림방지장치(HAC) 등 다양한 안전사양은 물론 동급 최고 수준의 제동 성능도 갖췄다.  

현대차는 ‘올 뉴 위에동’ 출시에 맞춰 마케팅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더욱 더 가슴 뛰게하다(悦来悦心动)"를 런칭 슬로건을 내세우며 진행해온 사전 마케팅의 여세를 이어가기 위해 △모던 패밀리 컨셉 TV광고 △영화 '스머프' 가족 애니메이션 제휴 마케팅 △가족 참여형 디지털 캠페인 등 각종 특화 전략을 펼쳐나가겠다는 것.

이와 별도로 '올 뉴 위에동'의 개발 스토리와 주요 특장점을 알리기 위해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시리즈물 형식의 디지털 홍보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별화된 판촉 전개와 성공적 신차 출시, 창의적 마케팅 실행, 딜러 경쟁력 강화, 안정적인 고객 기반 구축으로 성공적인 중국 사업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04년 ‘이란터’라는 이름으로 중국시장에 처음 선보인 아반떼 시리즈는 지난해까지 ‘위에동’, ‘랑동’, ‘링동’ 4개 차종으로 다양화되면서 총 379만7000여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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