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의 상장 후 적정 시가총액은 14조8000억원으로 추산한다"며 "공모가 밴드 대비 주가 상승 여력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적정 시총에 적용된 PER(주가수익비율)은 22배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합당하다고 판단하는 글로벌 피어 상위 7개사의 평균 PER 수준"이라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의 공모 희망가액(12만1000원∼15만7000원)을 적용한 예상 시가총액은 10조3000억원∼13조3000억원이다.
그는 "넷마블게임즈는 '세븐나이츠' '모두의 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의 출시로 캐시카우 게임을 확보했다"며 "다양하고 탄탄한 신작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흥행 게임 출시를 이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엔씨소프트와의 제휴를 통해 IP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합당하다는 판단"이라며 "최근 액티비전블리자드와 EA 등 글로벌 피어 밸류에이션 상승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증권신고서와 투자 설명서상 지난 1월 매출을 역산해보면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하루 매출이 평균 48억원 수준으로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추정치를 기존 대비 10% 상향했다. 올해 넷마블게임즈의 매출은 전년대비 91.1% 증가한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47% 급증한 1조원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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