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아들 채용논란 재점화… 선관위 "허위사실 엄단"

머니투데이 이슈팀 남궁민 기자 | 2017.03.21 08:41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노동이 경제다! 새로운 정부의 노동정책 토론회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노동정책과 사회적 대화 방안 모색'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들 채용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관련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0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문 전 대표 아들은 입사지원서에 귀걸이를 한 채 점퍼 차림의 사진을 제출했고, 자기소개서는 고작 12줄이었다고 한다"며 "공공기관에 제출한 채용지원서라고는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문 전 대표의 아들 채용 논란은 2012년 제18대 대선 과정에서 제기된 바 있다. 문 전 대표 아들이 2006년 한국고용정보원에 채용되는 과정에서 단독으로 지원해 합격했다는 의혹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16년 기준 평균 보수액이 6200여만원에 달하는 공기업으로 '신의 직장'으로 꼽힌다.

논란이 제기된 2012년엔 문 전 대표 아들의 공모전 수상 경력과 높은 토플 점수가 공개되며 논란이 수그러들었다. 최근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며 단속 의지를 밝혔다.


선관위는 "당시 모집인원은 1명이 아닌 2명이었고, 해당 자리는 5급 공무원이 아닌 공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선관위는 인터넷에서 문 전 대표 아들 채용과 관련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게시물에는 경고 등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전 대표는 22일 자정 무렵 방송 예정인 MBC '100분 토론' 민주당 대선후보 6차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표가 아들과 관련된 특혜 의혹에 대해 입을 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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