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원유생산 증가+G20 우려'에 하락...배럴당 48.22달러

머니투데이 뉴욕=송정렬 특파원 | 2017.03.21 04:37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미국 원유생산량 증가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가 글로벌 무역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면서 유가를 압박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56센트(1.2%) 하락한 48.2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5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14센트(0.3%) 떨어진 51.6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석유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즈가 지난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가동 중인 원유굴착기수는 지난주 14개 증가한 631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원유굴착기수는 9주 연속 증가하며 미국의 원유생산량 증가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고조시켰다.


또한 G20 재무장관회의가 미국의 요청으로 성명서에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포함시키지 못한 것도 글로벌 무역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며, 유가를 압박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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