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文 전두환 표창장? 군 생활 열심히 한 것일 뿐"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17.03.20 11:48

[the300]"박근혜 정부서 공무원 열심히 했다고 국정농단세력이라 할 순 없다"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사진=이동훈 기자
바른정당의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0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군 복무시절 전두환 표창장 수상과 관련해 "사병으로서 군 생활을 열심히 한 것을 두고 죄를 물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표가 상대 당의 대선후보이지만 군 생활 중 표창을 받은 것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지사는 "문 전 대표가 받은 표창장은 '전두환 개인'에게 받은 것이 아니라 '특공여단장'에게 받은 표창"이라며 "박근혜 정부에서 공무원 생활을 열심히 했다고 그들 모두를 국정농단세력이라고 할 수는 없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불필요한 논란이 조국수호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국군장병들의 사기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당 오신환 대변인은 앞서 이날 오전 논평에서 문 후보를 비판한 바 있다.

오 대변인은 "문 전 대표가 전두환 표창장을 공식 석상에서 버젓이 자랑처럼 늘어놓았다. 하지만 (표창장은) 정작 캠프 측에서 얼마 전까지 가짜뉴스로 지목했던 것"이라며 "문 전 대표는 전두환 표창장 논란에 대해 변명 말고 사죄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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