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김포 고속도로 23일 개통…"이동시간 최대 70% 단축"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17.03.20 11:00
수도권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 중 인천~김포 구간 위치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인천 송도와 김포 한강신도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개통된다. 수도권 서부지역의 이동 시간이 절반 이상 줄어드는 등 교통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 중 인천~김포 구간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3일부터 정식 개통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 중구 신흥동과 경기 김포시 양곡리를 잇는 총 연장 28.88km(4차로 13.14km, 6차로 15.74km) 노선이다.

인천 송도와 김포 한강 신도시간의 이동거리는 기존 39㎞에서 31.4㎞로 7.6㎞ 짧아졌다. 65~85분가량 소요되던 이동시간도 25분 정도로 최대 70%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동·서축 간선도로와도 연결된다. 수도권 서부지역의 전반적인 교통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등 9개 민간기업이 참여한 민자사업으로 추진됐다. 2012년 공사를 시작해 5년간 총 공사비 1조7330억원(민간투자액 1조892억원, 건설보조금 1444억원, 보상액 4994억원)이 투입됐다. 도로를 완공하면 소유권은 국가에 귀속되고 민간사업자는 30년간 운영권을 갖는다. 최소운영수입보장(세금으로 민간사업자의 적자 일부를 보전하는 것)은 없다.


민자사업임에도 통행료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1배 수준이다. 전 구간 주행시 요금은 승용차 기준 2600원이다.

남청라IC, 북청라IC 등 5개 나들목이 설치됐다.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구간의 55%를 터널, 지하차도, 교량 등으로 건설했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투자지원과장은 "인천, 김포 등 수도권 서부의 교통여건 향상으로 지역발전이 속도를 내고 인천항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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