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홍석현 대선출마? 손석희에겐 날벼락"

머니투데이 이슈팀 남궁민 기자 | 2017.03.20 08:45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 /사진=JTBC 제공
김어준이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의 대선 출마설을 언급하며 최대의 피해자로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을 꼽았다.

​20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은 홍석현 전 회장의 대선 출마설을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만약 대선에 출마하면 최대 피해자는 손석희"라며 "손석희씨에게는 정치적 날벼락이다. 그동안의 보도가 홍석현씨의 정치를 돕기 위한 것이었냐는 프레임에 강제 입장당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어준은 "앞으로 다른 대선 후보들을 인터뷰할 때도 문제가 생긴다"라며 "다른 후보들에게 야박하게 굴면 홍석현 때문으로 여겨질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손석희 사장은 평소 인터뷰에서 곤란한 질문을 던지며 대선주자들의 진땀을 빼놓기도 했다.

​한편 홍 전 회장의 사임과 함께 시중에는 '홍석현 출마설'이 돌고 있다. 탄핵 반대 진영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홍석현 대권'을 돕기 위해 JTBC가 나서서 주도했다는 '음모론'을 제기해왔다. 친박 진영에서는 홍 전 회장의 사임을 두고 "음모론이 사실임을 방증한다"며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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