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유조선 4척 2.4억弗 수주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7.03.19 09:49

세계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로 추진되는 방식…러시아 국영해운사에 2018년 3Q 인도 시작

현대삼호중공업이 소브콤플로트로부터 수주한 LNG추진 유조선 조감도/사진제공=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은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최근 러시아 국영 해운사 소브콤플로트로부터 11만4000톤급 LNG추진 유조선 4척을 약 2억4000만달러(약 2714억원)에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50미터, 폭 44미터, 높이 21미터 규모로 수면의 얼음이나 빙산에 대비한 내빙기능을 갖췄다. 이 선박은 2018년 3분기부터 차례로 인도돼 글로벌 석유업체 셸이 운용될 예정이다.

특히, 대형 선박으로는 세계 최초로 LNG연료 추진 방식을 적용해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대응한 친환경, 고효율 선박으로 주목받는다.


이 선박은 기존 연료 대비 황산화물(SOx) 배출 90% 이상, 질소산화물(NOx) 배출 80% 이상, 이산화탄소(CO2) 배출 15% 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 엔진에서 발생하는 소음도 50%까지 줄일 수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LNG추진 대형 유조선을 수주함으로써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환경규제 강화로 친환경선박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으로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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