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등 8곳, 창업선도대학 선정…울산대 첫 '바이오 특화형'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김하늬 기자 | 2017.03.19 08:45

40개 대학 1200개 창업팀에 922억 지원…대학당 23억, 팀당 최대 1억

동국대 창업선도대학

중소기업청이 올해 한양대 등 8개 대학을 신규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했다. 이들 대학 유망 창업자는 1년간 1억원 한도 내에서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중기청은 19일 신규 선정 8개 대학을 포함한 40개 창업선도대학을 공개했다. 신규 선정대학은 서울 한양대를 비롯해 △성신여대 △서울과학기술대 △부산대 △가천대 △광주대 △충남대 △울산대 등이다.

특히 울산대는 서울아산병원·울산과학기술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바이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으로 올해 처음 선정됐다.

반면 중기청은 기존 창업선도대학 34곳 중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미흡 판정을 받은 2개 대학을 최출시켰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창업선대학은 40곳으로 확정됐다. 학교당 평균 23억원이 지원된다.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대학에 기술창업 플랫품을 구축하고, 석·박사, 교수, 연구원 등 3년 미만의 초기 우수창업자를 발굴해 △창업교육 △사업화 △후속지원 등 창업 전단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유망 창업자 중 전문기술을 보유했거나 팀창업자는 최대 1억원까지, 아이디어만 있는 대학생이나 일반인은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올해 40개 대학의 1200개 내외의 창업기업에 922억40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34개 대학 997개사에 752억7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각 창업선도대학은 3월 말까지 창업지원 전담조직과 투자조직 등을 포함한 대학별 창업지원체계 구축을 완료해야 한다.

이순배 중기청 창업진흥과장은 "(2011년부터 시작된)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대학발 기술창업의 대표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대학이 액셀러레이터로 변신해 스타벤처로 성공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창업팀 모집공고는 3월말 공지 예정이며 K-Startup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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