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 비난

머니투데이 뉴욕=송정렬 특파원 | 2017.03.18 03:31

트럼프, 트위터서 "수년동안 미국 갖고 놀았다" 분노 트윗...당선인 시절 "핵개발 일어나지 않을 것...中 도움 안돼" 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북한이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그들(북한)은 수년 동안 미국을 갖고 놀았다. 중국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비난은 한·중·일 3국을 방문 중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이날 서울에서 "대북 전략적 인내는 이제 끝났다"며 대북 강경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에 대한 군사적 응징 가능성과 관련 "포괄적 조치를 취할 것이고, 모든 옵션을 검토할 것"이라며 북한의 핵 포기를 위한 고강도 압박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에도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핵 개발과 중국의 비협조적인 자세에 대해 비난을 퍼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3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미국 일부 지역에 도달할 수 있는 핵무기 개발의 최종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한 시간 후 "중국은 완전히 일방적인 무역을 통해 미국에서 엄청난 돈과 부를 빼앗아가고 있다. 그러나 북한(문제)에는 도움을 주지 않을 것이다"라며 중국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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