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 "국가적 불행한 사태·朴 탄핵 원죄, 국민께 사죄"

뉴스1 제공  | 2017.03.17 15:45

"장시호, 어려운 아이니 선처 부탁"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김일창 기자 =
최순실씨 © News1
'비선실세' 최순실씨(61)가 법정에서 이번 '국정농단' 사건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죄한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17일 열린 최씨와 장시호씨(38),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56)의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최씨는 재판 말미에 발언권을 얻어 "말을 할 기회를 줘서 재판장에게 감사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씨는 "재판장에게는 얼굴을 들 낯이 없지만 제게 씌워진 의혹이 너무 많아 이를 벗기고자 여기 나왔다"며 "이런 국가적인 불행한 사태와 대통령 탄핵의 원죄를 국민께 사죄드린다"며 울먹였다.

그는 그동안 '영재센터 후원금 강요' 의혹과 관련해 책임을 미뤘던 장씨에 대해서도 "조카 사이인 장씨와 제가 재판정에 나와있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장씨도 애가 있지만 남편과 이혼하는 등 인생이 어려운 아이니 선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씨는 "제가 (구속된 게) 거의 5개월째인데 외부접견이 금지돼 있다"며 "딸(정유라씨)이 지금 덴마크에 잡혀있는데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기 때문에 외부와 소통 창구를 한 군데라도 열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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