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라이트 "올해 생산설비 확장, 美 신기술시장 개척 주목"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17.03.17 11:05
발광다이오드(LED) 플립칩 전문기업 세미콘라이트가 국내외 플립칩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발맞추어 신규 설비 투자를 통해 매출 및 수익성 확대를 노리고 있다.

17일 세미콘라이트에 따르면 늘어나는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상반기 생산시설 증대를 진행 중이다. 오는 6월 증설이 완료되면 현재 대비 30% 이상 생산능력이 향상돼 35x35mil 칩 사이즈 기준으로 월 5000만개 이상의 생산량이 늘어나게 된다.

올해 퀀텀닷(Quantum dot), 초고해상도(UHD)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TV에서 플립칩 LED 채택이 확대되면서 국내외 플립칩 LED 수요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세미콘라이트는 100건이 넘는 원천 특허를 바탕으로 2013년부터 TV BLU용 플립칩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이미 올해 상반기 모든 납품이 확정된 상태다.

세미콘라이트는 생산설비 확장에 맞춰 신제품 SKY-III를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SKY-III는 기존 제품 대비 5%이상 효율이 개선됐고 외부 전기적 충격(surge)에 대한 내구성이 크게 강화됐다.


또 세미콘라이트는 고부가가치 UV(자외선) LED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UVC 전문업체에 투자를 통한 신기술 시장 개척을 하고 있다. UV LED는 200~400nm영역의 자외선을 방출하는 발광다이오드로 에어컨 냉장고정수기 등 전자 제품의 제균 및 탈취, 공기정화 및 식수살균 등에 사용된다.

2015년 미국 UVC 전문업체 BOLB에 선행 투자를 진행했고,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이다. BOLB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UV LED 출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영진 대표는 “세미콘라이트는 지난해 593억 매출에서 올해 생산시설 확장에 따라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며 "하반기 중국과의 조인트 벤처 설립이 가시화 되어 해외시장 개척이 가까운 시일에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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