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EV' 한국서 2000만원대 구입가능, 사전계약 실시

머니투데이 서귀포(제주)=장시복 기자 | 2017.03.17 09:14

국내 일반 판매가 4779만원 책정… 383km 1회충전 '국내 최장거리' 주행 확보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 현장에 볼트EV가 전시되어 있는 모습./사진제공=한국GM
한국GM은 쉐보레 순수전기차 볼트EV를 오는 4월 국내 출시하기 앞서 판매가를 4779만원으로 책정하고, 전국 전시장에서 계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테슬라 모델S 90D를 포함해 국내에 시판중인 전기차 중 가장 긴 383km 인증 주행거리를 갖춘 게 특징이다.

볼트EV의 일반고객 구입가격은 올해 책정된 국고 보조금 1400만원과 지역별로 최대 1200만원까지 주어지는 지자체 보조금 혜택을 포함해 20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하다.

국가표준원이 국내 전기차 급속충전 단일 표준으로 선정한 DC 콤보 충전 방식을 채택한 볼트EV는 1시간 급속 충전으로 전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해 300km 이상 주행한다.


볼트 EV는 준중형차급 공간을 확보한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전기차 전용 고강성 차체에 고효율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했다. 이로써 204마력의 최고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퓨어 화이트, 스카이민트 블루, 메탈릭 그레이, 브릭 오렌지 총 4가지 외장 컬러로 출시되는 볼트EV는 프리미엄 천공 가죽시트와 HID 헤드램프, 자동주차 보조시스템,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 프리미엄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채택했다.

지난해 국내 최대 가전쇼 ‘2016 한국전자전’을 통해 볼트EV의 국내 출시 계획을 발표한 쉐보레는 이날부터 일주일 간 제주에서 개최되는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제품을 사전 공개한다. 또 오는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문을 여는 서울모터쇼에서 신제품 공개행사와 시승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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