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적인 조치를 취할 때가 왔다. 북핵 해법은 '핵 균형'이다"
대선 출마 초읽기에 들어간 홍준표 경남지사가 북핵 문제 해법으로 한반도 전술핵 배치를 주장했다.
홍 지사는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반도 미래재단'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핵을 가진 나라끼리는 절대 전쟁을 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사드 배치는 북핵을 저지하는 수단이 아니라고 본다"며 "(북핵은) 6자회담 등 외교적인 방법으로도 해결할 수 없다"고 거듭 '핵무장'을 주장했다.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선 "효율적이진 않지만 사드 배치라도 해야 한미 군사동맹이 공고해지고, 그 다음 전술핵이 들어올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조기 대선이 끝나기 전인 5월9일 전에 배치를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제 보복에 대해선 "우리도 시장을 동남아로 돌리면 된다"며 "대국이 쩨쩨하게 그런 옹졸한 대응을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한편 홍 지사는 오는 1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공식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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