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네이버 이어 MS도 인공지능 번역에 '한국어' 추가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17.03.15 15:16
/사진제공=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에 한국어를 추가했다. 구글, 네이버 등이 경합을 벌이는 한국어 AI 번역 시장 경쟁이 불이 붙을 전망이다.

MS는 지난해 11월 공개한 신경망 기반 번역 언어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어를 추가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MS 번역은 영어, 독일어, 아랍어, 중국어, 일본어 등 10개 언어를 지원한다.

AI와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하는 신경망 기반 번역은 10여 년 전 등장한 통계 기반 기계 번역의 단점을 보완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일단, 단어를 직역하는 것이 아니라 문장 전체 맥락을 파악해 사람이 하는 것과 비슷한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낸다는 특징이 있다. 데이터가 쌓일수록 명확하고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신경망 기반 번역은 현재 MS 번역 서비스인 'MS 트랜스레이터'와 인터넷 전화 '스카이프'의 실시간 번역에 신경망 기반 번역이 활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MS는 언어의 의도를 파악해주는 자연어 처리 서비스 '루이스(LUIS)'를 한국어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루이스는 챗봇, 앱 등과 결합해 활용되고 있다. 예컨대 파리행 티켓을 예약해줘'라는 문장을 입력하면 루이스와 결합된 서비스 플랫폼에서 파리행 티켓을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를 불러오는 식이다.

MS는 "루이스의 한국어 지원을 통해 스마트 스피커, ARS 부가 서비스, 상품 예약 및 조회 등 다양한 한국어 애플리케이션들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엄마, 우리반은 나만 한국인이래"…학교가 달라졌다
  2. 2 안세하, 빼곡히 적은 자필 입장문…"학폭 억울, 떳떳한 아빠 될 것"
  3. 3 학폭 가해자 된 연예인 딸, 피해자는 사과 거절…"생기부 기록 남나요?"
  4. 4 "목욕탕서 짝 바꿔가며" 북한 고교생 '충격의 집단 성관계'…결국 칼뺐다
  5. 5 최태원 차녀, '아빠 호텔' 결혼식…신랑은 이웃으로 만난 미군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