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시위대 부상자 속출, 경찰 "심정지 2명"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진달래 기자 | 2017.03.10 12:52

[朴 대통령 파면]

10일 오후 12시30분쯤 현재 서울 종로구 헌재 인근 안국역 5번 출구 인근에서 탄핵 반대 시위대인 한 남성이 쓰러졌다. /사진=김평화 기자

탄핵 반대를 외치던 시위대에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과다 출혈 등으로 심정지 환자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오후 12시40분 현재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5번 출구 근처에서 한 남성이 탄핵 반대를 외치는 시위 중 쓰러졌다. 심정지 상태로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 등을 시행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이 외에도 심정지를 일으킨 또 다른 시위대 남성이 구급차에 실려가는 등 부상자가 연이어 나오는 중이다.

현장의 경찰 관계자는 "심정지를 일으킨 시위대가 최소 2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날 낮 12시50분 현재 집회를 하던 친박(친박근혜) 단체 회원들이 '돌격'을 외치며 경찰과 물리적 마찰을 일으키고 있다.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인용 결정에 태극기를 든 탄핵 반대 시위대가 헌재로 돌진 중이다.

이날 동원한 총 경찰 병력(경력)은 271개 중대 2만1600여명이다. 그중 57개 중대 4600여명을 탄핵 찬반 집회가 근접한 거리에서 열리는 안국역·헌재 주변으로 집중 투입했다. 경찰 버스(차벽)도 이중·삼중으로 세워 양측 사이 충돌을 원천 봉쇄 중이다.
10일 서울 종로구 헌재 인근 안국역 5번 출구 인근에서 집회를 하던 친박(친박근혜)단체 회원들이 경찰 버스 위로 올라갔다. /사진=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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