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제된 스타일링을 자랑하는 김서룡은 이번 시즌 '재즈'(Jazz)를 테마로 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색소폰,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등 다채로운 재즈 선율과 어울리는 고급스러우면서 자유로운 느낌의 디테일이 눈길을 끌었다.
컬러 팔레트는 화이트, 그레이, 레드, 골드, 베이지, 와인 브라운, 블랙으로 이어졌다. 핀턱, 러플, 구겨짐 등의 디테일에서는 젠더리스 트렌드와 함께 리드미컬한 분위기가 풍겼다. 실크에 코팅한 메탈 컬러는 은은하고 오래된 금관악기를 연상케 했다.
김서룡은 재즈와 함께 아르누보 풍을 더했다. 화이트 슈트에 덩쿨 모양의 패턴을 그리거나 커다란 플라워 프린트를 그려 넣었다. 기존에 사용하지 않던 데님 소재를 이용한 점도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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